Ⅱ. 문화 칼럼1 실록이 본 〈대장금〉 속 의녀들 대장금의 실존 여부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었지만 의외로 실록에서 가져온 의녀들이 더 있다는 사실은 별로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. 이 글은 28화 이후부터 등장하는 의녀들에 대한 실록을 소개하는 글이다. "내 증세는 여의가 안다." - 중종 39년 10월 26일 中 〈대장금〉은 중종의 이 말 한 마디에서 시작되었다. 여기서 말하는 여의란 의녀 장금으로, 대장금이 실존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. 그러나 드라마 상에서의 행보는 픽션일 뿐이다. 의녀는 천민이었고, 특출난 공을 세우거나 중죄를 짓지 않는 이상 기록을 남겨줄 리 없었기 때문이다. 중종실록에는 '장금'과 '대장금' 두 이름이 등장하는데, 이 둘이 동일인물이었는지는 명확히 알 길이 없다. 하지만 다음 전교를 보자. "의녀의 요식에는.. 2020. 9. 30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