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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는 말
伯晨
2024. 3. 30. 14:34
방송통신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재학 중입니다.
졸업률이 40% 뿐이라는 통계에 지기 싫어 만학도로 발붙여보고자 오기를 부리고 있습니다.
이미 지각한 것 같으면 교문 앞에서 뚜벅뚜벅 걸어가던 학생이 저였거든요.
나이가 들면 뻔뻔해지기 마련이기 때문에 늦은 김에 천천히 가보자며 마인드컨트롤 중입니다. 역시 인생은 정신승리야.
시네필이 아니면서 영화학도를 참칭해도 되는지 늘 고민입니다. 어쩌겠어요, 이것도 무슨 인연이려니 합니다.
글 쓰는 일은 어려운만큼 재밌으니까요.
한 달에 한 편 꼴로 영화 평론이라기에도 뭣한 글을 올리는 게 목표예요. 습작 겸 포트폴리오 쌓기랄까요.
신통치 않은 글이니 재미로만 봐주십시오.
글 쓰는 일이 좋다.
날것의 사유를 붙잡아 질서정연하게 정돈하는 일련의 과정이 좋다.
아득한 우주 공간을 무자비하게 날아다니던 소행성이
마침내 실체를 드러내었을 때,
태양처럼 타오르는 알맹이란 얼마나 사랑스러운가를 생각한다.
어떠한 재력도, 학벌도, 인종도 필요없다.
그 어떠한 것도 감히 장벽이 되지 못한다.
그리하여 글 쓰는 일이 좋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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